제주대학교 기초과학연구소(소장 김명숙) 자율운영중점연구지원사업단(이하 ‘사업단’)은 지난 12일 제주대학교 산학협력관 1층 대강당에서 2024년 ‘JEJU CIS(Citizen Into Science) 시민과학대학(이하 ’JEJU CIS‘)’ 5기 수료식을 개최했다.
22024년 JEJU CIS 시민과학대학에서는 지역 주민과 연구자가 함께 청정 제주 자연, 생태, 환경 등 기초과학 분야 연구를 주제로 협력했다. 주요 연구 주제로는 △육상식물 모니터링(오름 식물, 염생식물, 도심잡초) △지의류 모니터링 등이 포함되었으며, 참여자들은 4월부터 11월까지 약 8개월간 팀별 연구를 수행해 성과를 발표했다. 특히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지의류와 도심잡초를 다룬 연구는 독창성과 흥미로움으로 주목받았다. 올해에는 시민과학 활동가 13명이 수료증과 함께 생태 모니터링 자격증(2급)을 수여받았다.
수료식에서는 ▲AI 기술을 활용한 생물다양성 정보 수집 및 데이터베이스 구축 ▲제주 자연환경 생태계서비스 공유시스템 개발 등 시민과학 활동에 첨단 기술을 접목하기 위한 논의도 활발히 이뤄졌다. 이를 통해 시민과학 활동가들의 연구 효율성을 높이고 데이터 활용 가능성을 확장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사업단은 2021년부터 도내 최초로 시민과학 활동가들이 주도적으로 제주 자연현상에 대한 연구 과제를 발굴·기획·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인 ‘JEJU CIS’를 운영하고 있다. 2024년에도 사업단은 이를 통해 지역주민과 연구자 간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며, 제주 생태계 보전과 기초과학 연구의 저변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JEJU CIS 시민과학대학’ 6기는 2025년 3월부터 모집이 시작될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자율운영중점연구소 홈페이지(http://amkijeju.re.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시민과학대학에서 수행된 연구성과물은 제주대학교 기초과학연구소의 이삭플랫폼(https://esac.jejunu.ac.kr)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