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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2024 한라산문학 제37집 《한라산, 보길도를 걷다》 발간
[신간] 2024 한라산문학 제37집 《한라산, 보길도를 걷다》 발간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4.12.14 07: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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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한라산문학 제37집 《한라산, 보길도를 걷다》 표지
▲ 2024 한라산문학 제37집 《한라산, 보길도를 걷다》 표지 ⓒ채널제주

한라산문학동인회(회장 김항신)가 ‘한라산문학’ 제37집 《한라산, 보길도를 걷다》을 발간했다.

창립 37년을 맞아 동인들의 작품을 모아 발간한 연간집은 제주도 문학계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한라산문학동인회는 도내 최장수 詩 전문 동인회로 자리매김하며 1987년 창립 이래 한 해도 쉬지 않고 연간집을 발간했다. 이번 시집에는 총 93편의 작품을 선보였다. 동인 강윤심, 김대운, 김도경, 김미량, 김정희, 김항신, 문용진, 백용천, 부정일, 송인순, 양대영, 양순진, 왕준자, 정순자, 조선희, 최원칠, 현문길, 홍연서 등 18명의 회원들이 참여했다.

시집은 초대시 5편과 '보길도'라는 주제를 다룬 테마시 11편, 그리고 회원시 82편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보길도'를 주제로 한 테마시는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경과 그곳에서 느낀 감정을 시적으로 풀어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 김항신 회장은 여는 글에서 "산을 넘고 물을 건너며 세월을 따라오다 보니 또 하나의 결실을 내놓게 되었다"며 동인 시집 발간의 의미를 전했다. 또한 그는 "앞으로도 풍성한 시원의 꽃을 피우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라산문학동인회는 년 1회 ‘한라산 문학상’ 작품 공모를 통해 詩를 사랑하는 열정만 있으면 도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1987년 창립 이후 지금까지 매월 2회 동인들이 모여 자작시 합평회를 갖고 시적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한라산 문학상 공모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한라산문학동인회’ 카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카페 주소 (https://cafe.daum.net/hallashan)

한편, 한라산문학동인회는 오는 19일 ‘한라산문학’ 제37집 《한라산, 보길도를 걷다》 발간식 및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본 회 고문이신 양전형 제주문인협회 회장을 모시고 선후배가 모여 친목 도모의 송년회를 열 예정이다.

한그루 刊 비매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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