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해피트리(이사장 송형록)는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5박 7일 동안 베트남 하이퐁시 인민위원회 교육국장을 비롯, 하이타인초등학교, 하이타인중학교 교장 및 교사 등 총 7명을 제주로 초청해 독서교류 연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제주도와 베트남의 독서교육 교류위한 것으로 초청 대상은 2023년 베트남 현지에서 진행한 '베트남 독서교육 우수교사 경진대회' 에서 최우수상 등을 수상한 교사와 관계자 등으로 전해졌다.
'베트남 독서교육 우수교사 경진대회'는 (사)해피트리가 지난 2019년부터 제주자치도 국제개발협력사업(ODA)의 일원으로 베트남 하이퐁시에 해피트리 작은도서관을 조성, 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도서관 운영활성화 및 독서교육확산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한 행사이다.
연수기간 중에는 독서교육 활성화를 위한 독서교육(강사 이경희), 학교 도서관 견학 및 독서교육 참관(동홍초, 남주중) 이외에 제주자치도교육청과 제주도서관 별이내리는 숲 도서관 등을 방문, 제주도 교육 현황과 교사들과의 독서교육정보공유의 기회도 마련됐다.
또한 도내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관덕정, 제주목관아, 성산일출봉, 제주동문시장 방문 및 쇠소깍 카약체험 등을 통해 제주도의 전통문화와 발전하는 제주도의 관광사업을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연수단은 방문한 도서관 시설과 운영되는 독서프로그램, 학교도서관 등을 살펴보고, 제주도의 도서관시설 및 운영에 대해 많은 관심을 나타냈으며, 제주도와 베트남의 독서교육에 대한 의견을 적극 나누는 등 많은 열의를 보였다고 행사 관계자는 전했다.
연수단의 대표 하이퐁시 인민위원회 응웬 찌 링 교육부장은 "이번 초청연수를 통해 국가 간 협력관계가 더욱 돈독해지고, 베트남 및 제주도의 독서교육이 한층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해피트리는 2017년부터 베트남 농어촌지역 및 북부 산간지역 소수민족자녀들이 다니는 학교에 도서관 4개소를 조성하는 한편, 교육환경개선 사업 등을 진행하며, 청소년 해외교류사업으로 제주 청소년 미래인재육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