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와 미래를 위한 발판 마련… 12월까지 6강 구성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2026년 지방선거를 대비하며 정치 역량 강화와 비전 설계를 위한 ‘정치대학’을 열고 도민들과 함께 새로운 정치의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이번 정치대학은 19일 오후 2시, 제주상공회의소에서 개강식을 시작으로 12월까지 총 6회 강의가 진행된다.
개강식에는 60여 명의 수강생들이 참석했으며, 김승욱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 고기철 서귀포시 당협위원장, 장성철 제주도당 고문, 허향진 전 제주대학교 총장 등 주요 인사들이 함께 자리했다.
김승욱 위원장은 “이번 정치대학은 단순한 교육을 넘어 정치인으로서의 기본 소양을 갖추고, 제주 지역 발전에 필요한 비전을 고민하는 중요한 기회”라며, “참여자들이 제주사랑의 사명을 가지고 도민에게 신뢰받는 정치인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고기철 당협위원장 역시 “이번 과정이 단순히 학습에 그치지 않고, 다가오는 2026년 지방선거를 준비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정치대학을 통해 배운 지식과 통찰이 실천으로 이어질 때, 제주가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충룡 제주도의회 부의장은 “우리 국민의힘은 지금 절체절명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정권 재창출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국민의힘이 주도하고자 한다면 우리 모두가 힘을 모아 중단없는 혁신을 이끌어 나가야 하며, 오늘 정치대학이 그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정치대학 개강을 축하했다.
이정엽 제주도의회 원내대표는 “60명 수강생 열정과 가치 본인이 왜 정치를 해야하는지 가치를 가져야 하는지 끈기의 열정을 배우길 바란다”며 “휼륭한 정치인이 될 수 있다. 나이가 중요하지 않다. 다만 본인이 어떤 열정과 가치관을 가지고 시작을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치대학의 첫 강의는 정흥준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 조사 담당관이 맡아 공직선거법과 선거여론조사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강의에서는 선거운동의 의의, 최근 정치관계법 개정사항, 선거여론조사 위반 사례 등을 다뤄 참석자들의 실질적인 이해를 도왔다.
이어 김현아 전 국회의원이 두 번째 강의를 맡아 제주 정치와 민생 문제를 주제로 발표했다. 특히 김 전 의원은 트럼프 당선 배경의 경제적 요인과 정책 효과를 분석하며, 이를 한국 정치와 제주 지역 정책에 적용할 수 있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그는 “지속가능한 복지와 환경 중심의 정책이 선거 전략의 핵심이 되어야 한다”며, 제주도의 환경보전과 경제 발전 간 균형 잡힌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으로의 정치대학 강의는 더욱 다채로운 주제를 다룬다.
3강: 김은혜 국회의원이 “2026년 지방선거 약진과 2027년 대선 승리를 위한 전략적 핵심 의제”를 주제로 발표(11월 26일).
4강: 김승욱 도당위원장이 “역사와 문화를 통한 제주 사랑과 정치의 첫걸음” 강의를 진행(12월 3일).
5강: 김민전 국회의원이 “윤석열 정부의 성과와 도전”에 대해 발표(12월 10일).
6강: 나경원 국회의원이 “제주 정치 패러다임 전환과 국민의힘 발상의 전환”을 주제로 강연(12월 17일).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이번 정치대학이 단순한 강의를 넘어 당원과 도민들이 정치적 비전과 책임감을 갖추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를 통해 지역 정치의 혁신과 지속 가능한 제주 발전의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정치대학은 당원들뿐 아니라 정치와 사회에 관심 있는 일반인들에게도 열린 기회로, 도민들이 직접 참여하며 정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적극적인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