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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밀꽃 오라 축제, 건강과 행복을 나누다”...10월말까지 열린다
“메밀꽃 오라 축제, 건강과 행복을 나누다”...10월말까지 열린다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4.09.20 1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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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500고지에서 열리는 제주최초의 ‘메밀꽃 축제’
문성욱 농장주 “관광객 위한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그램 계획하고 있어”
문성욱 농장주
▲ 문성욱 농장주 ⓒ채널제주

9월임에도 불구하고 때 아닌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요즘 도심의 열기를 피해 메밀꽃 축제가 열리는 메밀꽃 오라 축제 현장을 찾았다.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9일 메밀꽃이 만개한 현장에서 더위를 식히고 추억을 쌓았다.

메밀꽃 축제는 12일부터 시작해 10월 말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7만 평이 넘는 메밀꽃밭에서 가족, 연인, 친구들이 함께 걸으며 소중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은 정말 아름다웠다. 메밀꽃과 시내의 건물 풍경이 조화를 이루어 오래 머물고 싶은 공간으로 느껴졌다.

제주도는 그 독특한 자연경관과 식문화로 매년 많은 관광객을 끌어 모으고 있다. 최근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제주도의 전통 농산물인 메밀이 주목받고 있다. 그 중 오라 메밀농장은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대표적인 농장이다. 문성욱 농장주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곳의 매력과 미래 계획을 들어보았다.

메밀꽃 축제장
▲ 메밀꽃 축제장 ⓒ채널제주

문성욱 사장은 35년 전부터 농사에 전념하며 다양한 농작물을 재배했지만, 메밀의 매력에 더욱 끌렸다고 전했다. 그는 “농사를 지으면서 많은 경험을 쌓았고, 메밀이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건강에도 좋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더욱 열정을 쏟게 되었다”고 말했다. 특히 10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메밀 농장을 운영하게 되었고, 긍정적인 반응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이곳의 메밀은 제주토종 메밀로 40일 정도 소금처럼 하얀 꽃을 피운다. 그는 “봄철에도 메밀을 재배해 5월 중순부터 6월 중순까지 꽃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주도의 기후는 메밀 재배에 최적화되어 있으며, 각 계절마다 다른 맛과 질감을 제공한다. 그는 “메밀이 자라는 과정을 직접 보고 느끼는 것이 이 농장을 방문하는 큰 즐거움 중 하나”라고 말했다.

메밀꽃 축제장
▲ 메밀꽃 축제장 ⓒ채널제주

최근 농장 내 시설을 개선했다고 전했다. 예전에는 화장실과 주차장이 부족했지만, 올해는 새로운 시설을 마련하여 더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그는 “관광객이 많이 찾아올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이전에는 많은 관광객이 방문했으나 최근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루에 수백 명이 방문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질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문 사장은 제주도 메밀의 건강 효능을 강조했다. 메밀은 고혈압, 당뇨 예방, 소화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 풍부하다. 그는 “메밀은 몸에 좋은 식품이며, 제주도 메밀은 품질이 뛰어난 것으로 유명하다. 더 많은 사람들이 이 메밀을 알고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메밀을 활용한 다양한 요리법과 음식 문화를 소개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메밀꽃 축제장
▲ 메밀꽃 축제장 ⓒ채널제주

문성욱 농장주가 말하는 제주도의 농업과 관광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그는 “관광객이 제주를 방문할 때 단순히 경치를 감상하는 것을 넘어, 지역 농산물을 직접 경험하고 맛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이런 체험이 제주도 농업의 가치를 높이고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앞으로 오라 메밀농장은 단순한 농장을 넘어 제주도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 자리 잡을 계획이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오라 메밀농장이 지역 경제와 건강을 모두 아우르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제주도를 찾는 이들에게 메밀은 새로운 경험이 될 것이며, 지속 가능한 농업과 지역사회에 대한 기여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제주도에서의 메밀 축제가 더욱 풍성해지기를 기대해본다. 오라 메밀농장은 앞으로도 제주도의 자랑이자 건강한 식문화를 선도하는 중심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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