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제주인터넷신문방송기자협회(회장 양대영, 이하 제인협)가 제주도 문화예술계를 이끌어 가는 한국예총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 김선영 회장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오후 제인협은 제주시 이도일동에 소재한 한국예총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 사무실에서 김영선 회장을 만나 도내 문화예술계의 현안과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물었다.
최근 한국예총에서 후원을 결정한 제주출신 가수 양정원씨에 대한 근황과 후원 동기를 묻는 질문에 김선영 회장은 "양정원씨는 당 협회 소속 회원이 아닌 프리랜서 가수로 활동하는 분이지만 제주어 보존을 위한 노력을 많이 하시고 문화상을 수상하기도 한 분"이라며 "제주도내 예술인들은 한 가족이라는 생각으로 조금의 망설임 없이 예총 이사회에서도 흔쾌히 결정해 후원이 최근에 결정됐다"고 말했다.
김선영 회장은 "양정원씨는 현재 항암 2차 치료를 위한 준비에 들어갔으며, 골수이식을 위해 기증자를 찾는 과정에 있다"라며 "경제적 어려움 등을 돕기 위해 십시 일반으로 후원을 통한 기금 마련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 10월 26일 후원계좌가 개설되어 현재까지 약 2천 2백 42만 원이 모였고 또한 국민배우인 고두심 선생께서 거금을 투척해 주셨다"말하고 "전국 167개 한국예총 시지회에서도 도움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다음달인 1월15일에는 후원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김선영 회장은 "탐라문화제를 내년부터는 상설로 진행할 계획"이라며 "정식 조직위원회를 구성해서 본격적인 준비를 통해 내년 탐라문화제는 기대 해도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회장은 "2020년부터 도민 여러분들에게 너무나 힘든 시간이었지만 특히 예술인들에게는 극복하기 힘들었던 시간이었다"며 "내년에는 꿈과 희망이 함께하는 계묘년 한해가 되길 바라며, 도민 여러분들 각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덕담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