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중증장애인들의 사회참여 및 일자리 확대를 위하여 장애인들이 직접 운영하는 ‘제주특별자치도청 카페 I got everything‘개소식을 오는 8일 오후2시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카페 개소식은 제주도청 부속건물인 삼다정 앞에서 제주도지사, 도의회 의장, 천주교제주교구장, 한국장애인개발원장, 도내 사회복지시설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된다.
'I got everything'은 '모든 것을 가졌다'는 뜻이며, 커피를 사고 파는 사회적 나눔을 통해 즐거움을 누릴 수 있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다름을 이해하고 함께할 때 행복이 찾아온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지정한 브랜드이며, 제주도청 카페가 전국 8번째 개소된다.
카페는 유럽풍 분위기가 느껴지도록 세련된 인테리어와 최신형 커피머신 등 현대식 장비를 갖추었고, 질 높은 원두를 사용하여 커피 맛과 품질 또한 커피 매니아 눈높이에 맞췄다.
이 카페에서는 아메리카노, 카푸치노 등 커피메뉴와 수제 대추차, 8시간 달인 홍삼차를 비롯하여 제주 특산물을 이용한 제주야생차인 쑥차, 조리대차 및 생과일주스, 우도땅콩 쿠키 등을 선보인다.
카페운영은 사회복지법인 제주황새왓카리타스내 장애인직업재활시설 일배움터(원장 정춘진)에서 운영하게 된다.
전부 자격증을 취득한 중증장애인 청년바리스타 4명과 매니저 1명을 채용하여 주중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운영한다.
또, 카페를 운영하면서 제주 청정환경을 지키는데 앞장서기 위하여 1회용 컵 사용 줄이기 운동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제주자치도에서는 카페 설치를 위하여 보건복지부가 지원하고 한국장애인개발원 주관으로 공모한 ‘공공기관 연계 창업형 일자리 지원사업’에 지난해 10월 응모하여 사업수행기관으로 선정됨에 따라 인테리어비와 장비구입비 7000만원을 지원받아 기존 매점으로 사용하던 삼다정을 현대식 카페로 탈바꿈했다.
양시연 제주자치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도청 카페가 중증장애인들에게 직업재활의 꿈을 펼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행정시 등 공공시설을 활용한 장애인 일자리 사업장 확대방안을 적극 추진해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