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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립김창열미술관, ‘모든 것을 기억하는 물’ 첫 전시전
제주도립김창열미술관, ‘모든 것을 기억하는 물’ 첫 전시전
  • 현달환 기자
  • 승인 2017.03.07 14: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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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사진 ⓒ영주일보

제주도립김창열미술관은 2017년 첫 번째 기획전시로 '모든 것을 기억하는 물'展을 오는 8일부터 6월 11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모든 것을 기억하는 물’展은 김창열의 예술세계와 인문적 요소의 접점에 있는 ‘물’을 테마로 한 전시로서, 전시타이틀은 김혜순의 동명의 시에서 차용했으며 김혜순의 시와 10명의 미술가들의 작품 19점으로 구성된 기획전이다.

이 전시는 태초의 시간 이래로 인간의 삶과 깊게 관계해 온 물에 대한 깊은 사유의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된 전시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김창열과 세계적 명성을 지닌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 빌비올라, 그리고 회화 ․ 영상 ․ 설치 등의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는 권부문, 문창배, 부지현, 이강소, 이이남, 임창민, 한경우의 작품을 소개한다.

▲ 자료사진 ⓒ영주일보

참여작가들은 “물을 감정이입과 사유의 대상으로 삼거나 물의 속성을 표현의 중요 매개체로 삼고 있는데 본 전시에서는 물의 이미지와 속성이 각기 다른 형상과 색채, 질감, 소리, 빛 등을 통해 구현된 작품들을 선보여 관람객들에게 큰 흥미와 신선함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시간의 역사와 인간의 유한함의 상징물, 인지와 사고를 전환할 수 있는 매개체 등 물에 대한 풍요로운 서사를 담은 작품들로 구성된 본 전시는 물의 인문적 가치와 의미를 살필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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