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12-05 11:12 (목)
中 한국관광 금지, “전화위복 제주관광 기회로 삼을 것”
中 한국관광 금지, “전화위복 제주관광 기회로 삼을 것”
  • 현달환 기자
  • 승인 2017.03.06 16: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6일 제주도 긴급대책회의, "한국관광 금지조치 피해 불보듯"
제주관광업계 타격...원희룡 "대책마련 도정이 먼저 앞장서야"
▲ 제주특별자치도는 6일 오전 9시 도청 2층 삼다홀에서 중국 정부의 한국관광 금지 조치 발표에 따라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관련 업계 동향과 부서별 대안들을 공유했다. ⓒ영주일보

최근 중국 정부의 한국관광 금지 조치 발표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는 6일 오전 9시 도청 2층 삼다홀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관련 업계 동향과 부서별 대안들을 공유했다.

특히 오는 15일 이후부터 대규모 방한 취소에 따른 피해가 예상되고 중국 관광객 감소로 도내 관광·숙박·외식업계·면세점·항공사·전세버스 등의 타격이 심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지사를 중심으로 한 대책본부를 설치해 운영할 방침이다.

대책본부에는 관광공사, 관광협회, 업종별 대표 등을 포함한 유관기관이 함께 참석해 도내 업계의 피해상황을 파악하고 마케팅을 비롯한 지원 대책을 공유한다.

이와 더불어 도에서는 △육지부 및 해외 수학여생 단체 유치 △관광진흥기금을 통한 지원 검토 △영세업체 고용인력 실직 등에 따른 지원 등 중국관광객 축소에 따른 도민 피해를 줄이고 국내시장 마케팅을 강화해 내수 관광 활성화를 모색한다.

또, △해외 청년단체 등 민간교류 지원 △자매결연 및 우호협력도시와의 교류활성화 등 일본·동남아를 비롯한 신흥국가의 다변화 관광을 꾀하기 위해 총력을 펼칠 예정이다.

▲ 제주특별자치도는 6일 오전 9시 도청 2층 삼다홀에서 중국 정부의 한국관광 금지 조치 발표에 따라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관련 업계 동향과 부서별 대안들을 공유했다. ⓒ영주일보

원희룡 도지사는 “사드라는 정치 군사적 목적 달성을 위해 경제·문화교류 및 관광 통제를 수단으로 동원하는 것은 세계대국을 지향하는 중국과 전혀 어울리지 않다”며 유감을 피력하고, “제주도정은 이번사태를 차분하고 의연하게 대응할 것”을 밝혔다.

원 지사는 “이번 사태가 장기화돼 최악의 상황에 처해지는 경우까지 미리 연구해 대비책을 검토해놓겠다”며 “일방적인 의존으로는 위기로 돌변할 수 있다는 교훈을 깊이 새겨 관광시장의 경쟁력과 체질개선의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단기적인 충격과 직·간접적인 피해에 대해 매일의 연락과 소통을 통해 면밀한 상황판단과 예측을 할 수 있는 체계를 가동할 것”을 요청하며 “중국관광객의 공백을 채우기 위해서 내수시장 활성화, 중화권의 개별관광객 유치, 일본 및 아시아·신흥시장 개척을 위한 항공노선 확대 및 교류 활성화를 위한 계획들을 모두 앞당겨 총력전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원 지사는 “앞으로 제주관광과 경제의 질적인 도약을 위해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을 것이며, 모든 상황에 대한 면밀한 파악 및 장·단기 대책마련에 도정이 앞장서서 총력전을 펼치겠다”고 밝히며 위기극복을 위해 도민이 함께 합심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원희룡 도지사는 6일 제주중국 총영사와 면담을 갖고 중국 정부의 입장을 청취하며 중-제주간 협력체계의 복원을 위한 대화와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주)퍼블릭웰
  • 사업자등록번호 : 616-81-58266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남광로 181, 302-104
  • 제호 : 채널제주
  •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제주 아 01047
  • 등록일 : 2013-07-11
  • 창간일 : 2013-07-01
  • 발행인 : 박혜정
  • 편집인 : 강내윤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내윤
  • 대표전화 : 064-713-6991~2
  • 팩스 : 064-713-6993
  • 긴급전화 : 010-7578-7785
  • 채널제주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채널제주.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channeljeju.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