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태식 전 제주시의회 의장
나는 트집잡는 이들에게 사직서를 내어놓으며 처리하고 가시라고 말했다. “오늘 금고 이사들을 소집하겠으니 감사관께서 신제주새마을금고 이사회에서 이사장 사표를 받아놓았다. 현태식 같은 이사장이 있으면 금고는 망할 것이라고 말해서 이사회 의겨을 받으시라”고 하였더니 말문이 막힌 모양이다. 아무 말 없이 감사를 마쳤다. 며칠동안 점심도 대접받지 않았다. 감사가 다 끝나서 돌아갈 때 “그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제 점심을 대접하겠습니다. 감사와는 아무 관계가 없지 않습니까? 감사 도중 식사 대접은 감사를 적당히 하시라는 청탁이 되겠지만 지금은 보실 것 다 보고 지적사항 모두 문서화했으니 우리 점포를 감사하기 위하여 멀리서 오신데 대한 최소한의 예의입니다”하였더니 고맙다, 그대로 가겠다고 하여 식사대접도 한 번 받지 않고 갔었는데 별다른 지적사항도 통보해 오지 않았다. 정정당당하게 감사 받은데 대하여 나는 흐뭇해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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