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문 당선자는 준비위원장에 강재보 전 제주도교육청 부교육감을 선임했다. 강재보 전 부교육감은 제주출신으로는 마지막으로 부교육감을 지냈다. 제주 교육발전에 큰 획을 그었고, 지금도 모두의 존경을 받고 있는 제주교육의 큰 어른이다.
강재보 부교육감은 교사와 교장을 비롯해 도 교육청 중등교육과장, 부교육감에 이어 제주도교육위원 및 교육위원회 부위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력에서 알 수 있듯이 학교현장과 교육청, 의회를 두루 거치며 얻은 경험과 연륜, 지식이 풍부하다.
이석문 당선자는 “준비위 운영기간이 비교적 짧기 때문에 신속히 교육현안을 파악하고, 당선자 공약에 대한 실천계획을 체계적으로 세울 수 있는 인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당선자는 “이를 위해서는 최고의 교육전문성을 갖추고 교육계의 경험과 연륜이 풍부한 준비위원장을 모셔야 한다”는 기준을 세웠다. 이에 오랜시간 고민과 논의 끝에 강재보 전 부교육감이 가장 적임자라고 판단, 최종 선임했다.
강재보 준비위원장은 애월읍 중엄리 출신으로 공주사범 화학과를 졸업했고, 애월중 교장과 제주도교육청 중등교육과장, 부교육감을 역임했다. 2002년 제4대 교육위원에 당선돼 교육위원회 부의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준비위원회는 11일 오전 10시30분 현판식을 갖고 공식 출범한다. 현판식은 준비위원회 사무실이 있는 제주시 연동 건설공제조합 2층 로비에서 열린다.
현판식이 끝난 뒤 이 당선자와 강재보 준비위원장은 건설공제조합 6층 준비위원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준비위 출범의 소회와 활동방향, 추진계획 등을 도민들에게 보고할 계획이다.
준비위원장을 포함한 분과위원은 총 12명이 선임됐다. 이들은 공식 출범에 앞서 11일 오전 10시 제주도교육청 본관 2층 제1상황실에서 양성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으로부터 위촉장을 받고 공식 활동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