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 에코파티 사업 마을 공모 중 6곳 선정

2017-03-06     현달환 기자

자연이 주는 여유와 행복을 찾아 매력 가득한 제주의 생태자원을 즐길 수 있는 ‘2017 생태관광 에코파티’ 사업의 마을 공모에 도내 각 마을이 뜨거운 관심을 보이면서 향후 발전 가능성에 파란불이 켜졌다.

제주관광공사(사장 최갑열)는 지난달 온라인 접수 등을 통해 진행했던 ‘2017년도 생태관광 활성화 에코파티 사업 마을 공모’에 지원한 14개 마을 중 6개 마을을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에코파티는 관광객들을 생태관광지와 주변 마을에 초대해 다양한 힐링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생태 문화 이벤트로, 지난해부터 제주관광공사에서 제주생태관광협회(대표 고제량)와 함께 지역주민이 주도하는 지속가능한 관광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이번 마을 공모는 제주가 보유한 생태자원을 기반으로 지역민들이 직접 기획한 체험 프로그램이 사업신청서에 반영되면서 주민 참여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

이처럼 14개 마을이 접수한 사업신청서를 바탕으로 제주관광공사는 외부 전문가 평가를 통해 6개 마을을 선정했고, 평가는 각 사업신청서에 명시된 생태 및 문화자원 현황, 체험 프로그램 내용, 향토음식 및 특산품 현황, 마을해설사 인프라 등을 종합 심사했다.

마을 선정 평가를 통해 2017 생태관광 테마파티 에코파티를 개최하게 될 지역은 ▲제주만의 ‘보물숲’인 곶자왈을 보유한 무릉2리 ▲동백동산을 중심으로 빼어난 생태자원을 보유한 선흘1리 ▲국내 1호 자연생태우수마을인 예래동 ▲곶자왈 내 반딧불이 서식지를 보유한 청수리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인 하례1리 ▲머체왓숲길을 통해 ‘건강보따리 마을’로 유명한 한남리 등이 뽑혔다.

제주관광공사는 이번 마을 공모를 통해 선정된 이들 6개 마을을 대상으로 올해 에코파티를 진행할 예정인 가운데 ▲에코파티 기획·컨설팅 ▲행사장 조성 및 운영 ▲온·오프라인 홍보 마케팅을 통한 내국인 개별 여행객 유치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주민의 주민 주도성 강화를 통해 생태관광이 지역의 지속가능한 관광산업 구조로 자리 잡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2017년 에코파티는 오는 5월부터 10월까지 6회 개최되며,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선착순 50명을 대상으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에코파티에 대한 관심이 날로 고조되면서 생태자원을 지역산업과 연계한 주민 주도 융복합화 관광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공사는 에코파티가 제주 관광의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자리 잡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의 : 제주관광공사 지역관광처 064-740-6975.